게시판/뭐라도
팽은 아마
예쁜루돌프
2020. 12. 4. 02:24
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.
반짝 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추네
서쪽하늘에서도 동쪽 하늘에서도.
그래야지 본인이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보지 않을 수 있으니까.
그런데 삶은 계속 흐른다. 거기서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는 것 같다. 이제는 진짜 보기 싫어도 봐야하는 순간이 있는데, 나는 거기서 지금까지 선행자로서 유리했던 것 만큼, 딱 그만큼 꼰대처럼 거기 있었다. 그래서 내가 싫겠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