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이어리

20.08.14

예쁜루돌프 2020. 8. 14. 21:40

금요일. 지금은 패파. 힙스터 지망생인줄 알았던 경상도 말씨는 가장 열심히 2층에 있다. 그 사람이 궁금하다. 배경을 들으니 더 궁금하고, 아니 그럼 이 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곳 출신과 모르는 사람도 들어본 그곳 출신이 동시에 있는 건가? ㅋㅋㅋ 

 

필라는 자다가 못갔다. 필라선생님이 체념한 것 같아 미안하다. 

계약을 하고 시실리2km 와 비카인드리와인드를 봤다. 

 

바카인드 리마인드는 따뜻했는데 근데 다른 사람이 봐도 재미있을지, 그리고 거기서 딱! 하고 끝내버리는 방법이 좋았다. 

시실리2km 는 이해가 불가능한 톤앤매너였다. 

 

지리산 이모부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이모한테 들었다. 울었다. 이상하다. 물론 슬픈 일인 건 맞지만 요즘 감정이 지나치게 풍부하다. 

약을 잘못먹은 것 아닌가 싶다. 

 

이불빨래를 하고 비극의 탄생을 읽었다. 아주 조금

마저 읽고 싶다. 

 

워크샵도 가고 싶다. 

오늘은 이 찬국의 해설과 나이키 무슨 트래이닝을 하면 성공하는 것으로..